분류 전체보기595 제3부. 잊힌 연못과 금기된 기록 “도와줘… 민재야…”꿈에서 깬 민재는 온몸이 땀에 젖어 있었다.창밖은 아직 새벽이었다. 어둠이 걷히기 전의 시간, 모든 것이 고요하고, 모든 것이 섬뜩한 시간.그는 곧장 누나의 방으로 갔다.“누나… 지훈이 꿈에 나왔어.”수진은 눈을 비비며 일어났다. “꿈에서 뭐라 했는데?”“도와달래… 그 목소리, 진짜였어. 그냥 꿈이 아니었어.”수진은 한숨을 쉬며 고개를 끄덕였다.“우리, 이 마을 기록 찾아보자. 분명히 단서가 있을 거야.”다음 날, 남매는 마을회관에 있는 작은 도서실로 향했다.책상 서랍을 뒤지고, 오래된 서적과 문서를 넘기면서 ‘강의 등불’에 대한 단서를 찾기 시작했다. 2025. 3. 21. 이전 1 ··· 97 98 99 100 다음